1. ADHD 영화를 추천하기 전에
이전 포스팅에서 잠시 소개를 하였던 ADHD 영화(Mommy)에 대한 후기 및 추천 글입니다. 영화의 소개, 줄거리 또는 영화를 보고 쓴 후기글을 보거나 짧게 소개하는 영상을 통하여 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내용은 이해가 되지만 영화에서 보여주는 감정은 온전히 느껴지기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이 영화에서는 제목부터 영상 효과(스크린 비율 조절), 타 영화 인용 장면, 사용된 음악의 가사와 음악의 제목 등에서 의미 부여가 된 부분을 찾을 수 있습니다. 감독 자비에 돌란(Xavier Dolan)의 섬세함과 이 영화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만약, 이 영화를 보기 전이라면 그리고 산만한 아이, ADHD 아동을 양육하며 지치셨다면 조금 다시 마음을 잡기 위하여 영화 마미(Mommy)를 보시는 건 어떠할까 합니다.
2. 영화, 마미(Mommy) 기본정보
- 개봉일: 2014년 12월 18일, 약 7년반 전 영화 (2022년 기준)
- 평점: 7.9점/ 10점(Daum 기준), 8.80점/ 10점(Naver 기준)
- 장르: 드라마(프랑스, 캐나다)
- 등급: 15세 이상
- 러닝타임: 138분(2시간, 18분)
- 감독: 자비에 돌란(Xavier Dolan)
- 출연: 안느 도발(Anne Dorval, 디안 역), 앙투안-올리비에 필롱(Antoine-Oliver Pilon, 스티비 역), 수잔 클레망(Suzane Clement, 카일라 역), 알렉상드르 고예(Alexandre Goyette, 패트릭 역), 패트릭 휴어드(Patirick Huard)
3. 영화, 마미(Mommy) 기본 줄거리
영화에 주인공 스티브는 ADHD를 앓기도 했지만, 아버지의 사망 후에 엄마에 대한 애착도 심해집니다. 아들을 위해 서면 무엇이든 하려는 엄마, 디안은 경제적인 활동도 맡아야 하고 스티브도 홈스쿨링으로 돌봐야 합니다. 보통 자녀들을 키우며 일을 하는 것도 힘이 드는데, 계속되는 문제 행동을 하는 스티브를 돌보며 일을 하는 건 매우 힘들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웃 카일라가 조금씩 둘 사이에 들어오게 됩니다. 카일라는 아들을 잃고 난 이후 말더듬이 생겼지만, 스티브를 교육하고 난 후부터 조금씩 말더듬은 호전되었습니다. 스티브를 이렇게 세명은 보통 이웃보다 더 깊은 관계가 되어 갈등도 생기지만 서로 의지하며 지내기 시작합니다.
* 결론에 대한 스포일러가 될 수 있습니다.
사실 결론은 우리가 원하는 아름답고 긍정적이지만은 않습니다. 그로 인해 실제 ADHD 자녀를 둔 부모님들이 이 영화를 보고 난 이후 마음이 무거워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결론이 부정적이거나 어둡다고만은 보기는 어렵습니다.
마지막에 사용되어 있는 음악의 제목인 "Born to Die"에서 다이(Die)는 영화에 나오는 디안의 애칭입니다. 이 제목을 보면 알겠지만, 태어나서부터 엄마로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 절망적이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4. 영화, 마미(Mommy) 와 ADHD 자녀
* 영화에서 나타나는 스티브의 행동을 보고 개인적인 생각을 작성한 것임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영화에서 스티브를 통하여 ADHD의 주요 증상과 특징을 잘 살려 보여 줍니다. 또한 그로 인해 지치면서도 자녀에 대한 부모의 마음도 잘 표현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ADHD라고 하더라도 상담 및 치료 와 부모의 개입, 담임 선생님의 도움, 약물 사용에 따라서 나타나는 증상과 특징의 심각도는 다릅니다. 영화 처음부터 볼 수 있는 스티브가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셋이 함께 즐겁게 노는 것에는 스티브가 집중을 잘 하지만, 카일라가 교육을 할 때에는 좀처럼 집중을 잘 하지 못하고 다른 행동을 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이는 주의력 결핍에 해당되는 특징입니다. 스티브가 자주 소리를 치고 있는 장면, 시끄럽게 소리를 치면서 놀거나, 불을 지른 부분, 욕설을 하게 되는 장면, 담배를 피우고 있는 점 등이 관찰됩니다. 이를 통해 스티비는 참을성이 없으며, 만족을 지연시키기 힘들고 즉각적인 유혹을 참기가 어려운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과잉행동과 충동성이 조절되지 않아 나타나는 모습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5. 쨈이 영화와 관련하여 하고 싶은 말
모든 ADHD를 경험하는 아동이 스티브처럼 위험 수준이 높은 행동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혹여나 영화로 인하여 색안경은 만들어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스티브는 디안과 앞으로는 성질을 죽이겠다는 약속을 하지만 쉽게 조절은 되지 않습니다. 그렇게 사랑하는 엄마가 나를 언젠가는 사랑하지 않을 거라는 불안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쉽게 자신의 행동이 조절되지 않습니다. 문제 행동이 나타날 때 너무 아이 탓으로 돌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아이에 맞는 방법을 찾아 행동을 조절하는 방법을 학습되고 주변에 격려와 지지를 통해 마음이 안정된다면, 디안, 스티브, 카일라 세 명의 관계에서 안정감을 느꼈을 때 스티브의 불안이 줄고 증상이 호전되는 것을 볼 수 있는 것처럼, 우리에 아동도 많이 호전될 것입니다.
6. 쨈이 뽑은 Mommy 영화 속 명대사
스티브
" 언젠가는 엄마도 나를 사랑하지 않을 거야. 하지만 나는 항상 엄마를 위해 살게. 엄마가 내 1순위야."
디안
"엄마가 아들을 덜 사랑하게 될 일은 없어. 시간이 갈수록 엄마는 너를 더 많이 사랑할 거야. 넌 갈수록 엄마를 덜 사랑하 겠지만, 그게 세상 섭리란다. 너도 언젠가 깨닫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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