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들어가기전
보통 사람들은 내향적인 아이와 외향적인 아이의 구분을 할 때에 조용한가 활발한가, 또는 친구들이 많은 적거나 없는 가로 나누어 이야기합니다. "외향적이고 사회성이 높은 사람이 스트레스가 적으며 잘 산다고 하더라." 또는 "저렇게 자신감이 없어서야 커서 사회생활은 어떻게 하겠어"라는 말도 종종 들어 보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그렇다면 내향적인 우리 아이 변화가 필요할까요?
맞습니다. 또는 아닙니다.
내향적인 우리 아이의 정서 및 받아들이는 부분에 따라 도움이 필요할 수도 있고 필요 없을 수도 있습니다.
2. 내향적 과 외향적 정의
심리학자 융(Jung)은 내향적인 성격에 대해서 '내향성'으로 설명합니다. 즉, '내향적'은 성격의 방향성을 말하는 것이며, 내향적인 아이와 외향적인 아이는 에너지 방향성으로 구분됩니다. 어떠한 상황에서 자기 자신의 내면에 머물러 있을 때 힘을 얻는다면 '내향성', 자기 자신을 둘러싼 외부에서 힘을 찾는다면 '외향성'으로 봅니다. 융의 '심리학적 유형(1921)'에 따르면 개개인이 다소간 더 내향적이거나, 외향적인 사람이라도 가끔은 혼자만의 시간을 필요하며, 내향성과 외향성은 상황에 따라 변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즉 우리 아이가 내향적으로 보일 때, 항상 그러한지와 외향적인 성향이 나오는 때가 있다면 언제인지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그 상황이 조금 더 아이가 편안하고 즐길 수 있는 상황 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3. 내향적 아이 와 외향적 아이 차이점
만약 내향적인 아이들이 낯선 환경을 대할 때 또는 낯선 질문을 받았을 때 자기 내면을 먼저 탐색하고 대답을 하게 됩니다. 외향적인 부모 또는 덜 내향적인 부모가 보았을 때에는 아이의 반응이 너무 느려 답답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게다가 아이가 실수 없이 정확하게 표현하고 싶어 하고, 그로 인해 말 수도 적다면 더욱 그렇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내향적인 아이는 혼자만의 시간을 좋아하고 많은 친구들 사이에서 놀기보다는 아주 친한 한두 명에 소수 친구와 지내기를 원합니다. 외향적인 아동처럼 많은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활동하는 것은 내향적인 아이에게는 에너지 소비를 많이 하게 하여 매우 힘들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반면 외향적인 아이들은 낯선 환경, 낯선 질문을 받았을 때, 외부 자극에 굉장히 민감하고 호기심도 많아 상대방에 반응에 따라 다양한 표현을 사용합니다. 이런 아이와 내향적인 아이들을 비교하게 된다면, 더욱더 자신감이 없어 보이고 불안한 마음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4. 내향적 아이는 자신감이 없다?
"우리 아이가 사람들 앞에서 자신감이 너무 없어서 말을 잘 못해요. "
"우리 아이는 자기를 표현할 줄을 몰라요."
이러한 고민들을 내향적인 아이를 둔 부모님들은 많이 들 이야기하십니다. 하지만 내향적인 성격과 자신감은 관련이 없습니다. 자신감이란 어떠한 것을 성공적으로 해 낼 수 있다는 확신을 말합니다. 그리고 아이에게 이 확신의 정도는 자신의 성공 경험과 주변의 격려 및 지지 등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내향적 아이라 조용하고 나서지는 않지만, 자신이 해야 하는 일이 있거나 역할이 주어졌을 때 곧잘 해내는 애들도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아이들을 사귀고 목소리도 큰 외향적인 아이라 해도 결정적인 순간에 자신감이 없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혹시 내향적인 우리 아이 앞에서 "우리 아이는 자신감이 없어요."라는 말을 자주 하시지는 않으신가요? 오히려 아동들은 자기 자신을 믿어주지 않는 부모님과 주변의 말고 행동으로 인하여 자신감이 줄어들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나의 아이가 내향적 아이라면 그 성향을 받아주시고 특히 새로운 곳, 새로운 사람 그리고 새로운 역할을 해내야 할 때라면 주변 또래보다 느리게 느껴지더라도 조금 더 기다려주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다양한 성공의 경험들을 하게 해주고, 칭찬과 격려를 아낌없이 해주고 아이의 장점을 찾아 주는 것도 자신감을 높여주는 하나의 방법입니다.
5. 쨈이가 내향적인 아이에 관하여 하고 싶은 말
내향적인 아이라서 상담 및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아이가 기질적으로 내향적인 아이라서 다수의 친구들과 어울리지 않고 조용한 것이고, 이것이 아이에게 편안하다면 아이의 성향을 받아들이고 조금 더 기다려 주면 됩니다. 만약 친구들과 어울리고 싶어도 방법을 모르는 아동이 더군다나 내향적인 아이라면, 가족 환경과 주변 환경으로 인하여 자신감이 매우 떨어져 내향적으로 보이는 아이라면, 또래 관계에서 상처받은 경험이 있어 관계 맺는 것을 피하는 아이라면 그럴 때에는 상담 및 치료가 필요합니다. 태어나서 자라온 아이의 환경을 잘 생각해 보시고, 이 아이의 기질은 어떠한지 먼저 생각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부모님이 무언가 아이에게 필요할 것 같다고 생각이 든다면 자신의 생각을 믿으시고 전문기관에 방문하여 도움을 받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사실 현재 아이를 부모님 만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없으니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모든 사진 출저: pixav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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